은하수의 또 다른 이름, 미리내
은하숙면이라는 제품명은 밤하늘에서 출발합니다.
제주에서는 은하수를 미리내라고 부릅니다. 용을 뜻하는 옛말 미르에 시내를 뜻하는 내가 붙은 말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사전에 어원이 올라 있지는 않으나, 별이 모인 띠에서 용이 사는 냇물을 떠올렸다는 풀이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름을 부르던 사람들은 저녁마다 그 띠를 머리 위에 두고 살았을 것입니다. 해가 지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것입니다.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보는 일은 낮 동안 좀처럼 하지 않는 일입니다.
지금은 도시의 불빛 때문에 은하수를 보려면 멀리 나가야 합니다. 그래도 불을 낮추고 창밖을 잠시 내다보는 일은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보는 일은 낮 동안 좀처럼 하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제품명의 은하는 불을 낮추고 올려다보는 밤하늘에서 따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