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숙면 시안 · 점선은 확정 전 값 스토리

08저녁19:10

저녁을 부르는 우리말

해가 지고 나서 완전히 어두워지기까지의 시간에는 이름이 여럿 있습니다.

어스름은 조금 어둑한 때를 이르는 말이고, 땅거미는 해가 진 뒤 어스레한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곤충 이름과 소리가 같아 헷갈리기 쉬운 말입니다.

이 시간에 서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저녁의 금성을 개밥바라기라고 부르고, 어둠별이라고도 부릅니다. 새벽 동쪽 하늘에 뜨는 같은 금성은 샛별입니다.

새벽 동쪽 하늘에 뜨는 같은 금성은 샛별입니다.

개밥바라기의 풀이는 몇 가지가 전합니다. 개가 저녁밥을 바랄 즈음에 뜨는 별이라는 풀이가 있고, 바라기를 작은 그릇으로 보아 개의 밥그릇이라고 읽는 풀이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하루 일이 끝나 가는 때의 풍경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오늘 저녁에 하늘이 맑다면 서쪽을 한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금성은 시기에 따라 새벽에 보이기도 합니다.